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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4

[책 / SF소설] 천 개의 파랑 : 한국 SF는 따뜻하다. 천 개의 파랑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SF소설 천 개의 파랑한국SF 스러운, 특유의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SF로 분류되지만 'S'cience 적인 요소보단 'F'iction 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소설.성인에게는 위로가 되어줄것이고,청소년들에게는 기술지향적인 시선보단 서로를 둘러보는 시선을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일것같아서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인간이기에 벌어진 실수로 인해 태어난 특이한 기수 휴머노이드 '콜리'그리고 그의 파트너 '투데이'인간들의 유흥거리로만 소비되는 경주마의 안락사가 결정되면서투데이를 살리고자 하는 콜리, 연재, 은혜, 지수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는 어른들의 모습들 함께사는 지구에서 점점 동물들은 인간들의 필요에 의해 생명조차 좌지우지 되어가고이.. 2024. 4. 25.
[책 / 소설집] 재능의 불시착 : 현대 직장인이라면 어쩌면 낯설지 않을 현대 전래동화 재능의 불시착 하루 24시간 중 8시간(종종 초과하기 마련이지만)의 시간, 즉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직장이라는 곳의 복잡다단한 생태계를 가로지르는, 또는 배회하는 이들. 직장인이라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의 생활을 꾸려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느꼈을 야릇한 소외감, 비릿한 자괴감, 소박한 연대감 앞에서 짓게 되는 미묘한 표정들을 리얼리티 넘치는 상황을 통해 그려내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 박소연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1.10.15 현대인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 재능의 불시착 책에 대한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그저 독서관련 오픈채팅에서 발견하고 재밌어보여서 담아두었던 책을 아무 생각없이 1편 읽었다가 이게 뭐야 ? 하고 검색하게 만들었다. 요즘 세상은 .. 2024. 4. 16.
[책 /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느끼게_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요새 20-30대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MZ세대"라는 말 마치 요새만 그런것처럼 말하지만, 우습게도 고대 벽화에도 "요즘 것들은 버릇이없다."라는 말이 적혀있다던데 박완서 작가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또한 1970-1980년 시대상이 반영되어있음에도 현대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젊은이들의 치기어린 모습에 대한 어른의 시선 그럼에도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싶어하는 어른의 마음 그런 마음들이 어찌보면 담백하게 담겨있는 박완서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작가의 생전 마지막 거주지가 구리시였다는 이유로 구리시에서는 박완서 작가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기 때문일까 한국여성작가 중에서는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라서 궁금함에 .. 2024. 4. 3.
책 / 닥치는대로 끌리는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 완독하지않아도 괜찮아 이동진 평론가, 누군가에게는 빨간안경으로 유명하고 누군가에게는 기생충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우화' 라는 감상평으로 누군가에게는 그저 독설 평론가로 유명한 사람일수도 있는 우리나라 영화 평론가 중 가장 네임드가 아닐까 싶은 인물이다. 영화 평론가를 업으로 삼는 사람답게 영화에만 관심있을것같지만 사실은 책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인물로도 유명한 이동진 평론가 그런 이동진의 독서법을 옅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읽기 시작한 책 어느덧 올해만 50권을 읽은 나 그리고 티스토리에는 주로 책 서평을 올리고 있는 나 처음엔 이북리더기 구입 이유를 합리화 하기 위한 책 읽기였고 그 다음부터는 있어보이고싶어서 책 읽기를 취미로 .. 2023. 12. 7.
책 추천 / 악의 유전학 - 실제 인물의 대사까지 인용하여 현실과 구분하기 힘든 대단한 SF소설 악의 유전학 1809년, 라마르크는 《동물 철학》에서 환경에 따라 필요한 부분은 발달, 불필요한 부분은 퇴화되어 유전된다는 ‘용불용설’ 이론을 내세우면서, 환경에 의해 ‘획득’한 ‘형질’은 이후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획득 형질의 유전’을 주장했다. 그 이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완두콩 실험을 통해 얻어진 멘델의 법칙 등 유전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게다가 프랜시스 골턴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열성 인간의 임신과 출산을 막고, 우성 인간의 출생률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우생학’을 주장하며 더 뛰어난 인류를 만들기 위한 주장들이 대두되었다. 의사 출신의 소설가 임야비 작가는 ‘유전학’과 ‘우생학’이라는 과학 지식과 정치적 이념이 일상을 지배했던 19~20세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악의 유전.. 2023. 12. 6.
추리소설 추천 / 동트기 힘든 긴 밤 책 후기 책을 읽고는 싶은데 책 한권 읽는데 짧은 시간이 걸리는 편은 아니다보니 최대한 재밌는 책을 읽고싶어지고 그럴때마다 이북리더기 카페에 가서 책 추천 글을 보곤 한다. 근데 은근 답정너 타입이라, 결국 추천글 올라오는 책 중에서도 내 취향만 골라담는 편 책을 읽는걸 조금이라도 의무화한 후로 내 책 취향을 깨닫게됐는데 역시나 도파민 뿜뿜 나와버리는 추리소설이 내 최애,, 비문학도 편식없이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역시나 문학, 특히나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 내 눈길을 끈다. 추리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 이 책 역시나 카페에서 추천받은 책 동트기 힘든 긴 밤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 전직 경찰 출신인 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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