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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SF소설] 천 개의 파랑 : 한국 SF는 따뜻하다. 천 개의 파랑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SF소설 천 개의 파랑한국SF 스러운, 특유의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SF로 분류되지만 'S'cience 적인 요소보단 'F'iction 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소설.성인에게는 위로가 되어줄것이고,청소년들에게는 기술지향적인 시선보단 서로를 둘러보는 시선을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일것같아서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인간이기에 벌어진 실수로 인해 태어난 특이한 기수 휴머노이드 '콜리'그리고 그의 파트너 '투데이'인간들의 유흥거리로만 소비되는 경주마의 안락사가 결정되면서투데이를 살리고자 하는 콜리, 연재, 은혜, 지수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는 어른들의 모습들 함께사는 지구에서 점점 동물들은 인간들의 필요에 의해 생명조차 좌지우지 되어가고이.. 2024. 4. 25.
[책 / 소설집] 재능의 불시착 : 현대 직장인이라면 어쩌면 낯설지 않을 현대 전래동화 재능의 불시착 하루 24시간 중 8시간(종종 초과하기 마련이지만)의 시간, 즉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직장이라는 곳의 복잡다단한 생태계를 가로지르는, 또는 배회하는 이들. 직장인이라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의 생활을 꾸려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느꼈을 야릇한 소외감, 비릿한 자괴감, 소박한 연대감 앞에서 짓게 되는 미묘한 표정들을 리얼리티 넘치는 상황을 통해 그려내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 박소연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1.10.15 현대인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 재능의 불시착 책에 대한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그저 독서관련 오픈채팅에서 발견하고 재밌어보여서 담아두었던 책을 아무 생각없이 1편 읽었다가 이게 뭐야 ? 하고 검색하게 만들었다. 요즘 세상은 .. 2024. 4. 16.
[책 /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느끼게_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요새 20-30대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MZ세대"라는 말 마치 요새만 그런것처럼 말하지만, 우습게도 고대 벽화에도 "요즘 것들은 버릇이없다."라는 말이 적혀있다던데 박완서 작가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또한 1970-1980년 시대상이 반영되어있음에도 현대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젊은이들의 치기어린 모습에 대한 어른의 시선 그럼에도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싶어하는 어른의 마음 그런 마음들이 어찌보면 담백하게 담겨있는 박완서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작가의 생전 마지막 거주지가 구리시였다는 이유로 구리시에서는 박완서 작가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기 때문일까 한국여성작가 중에서는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라서 궁금함에 .. 2024. 4. 3.
책 후기 하멜표류기 / 하멜 기록부분만 읽음 하멜표류기 다시 새롭고 간결하게 정리한 오리지널 에디션! 태풍으로 조선에 표착한 하멜과 그 일행의 억류생활을 기록한 책 [하멜표류기]. 『하멜표류기』는 ‘난선제주도난파기’라고도 한다. 조선에 관한 서양인 최초의 저술로서 당시 동양에 관한 호기심과 함께 유럽인의 이목을 끌었다. 1653년(효종4년) 네덜란드의 무역선 스페르베르(Sperwer)호가 심한 풍랑으로 난파되어 선원 64명 중 36명이 중상을 입은 채 제주도의 연변에 상륙했다. 그들은 체포되어 13년 28일 동안 억류되었다가 8명이 탈출해 귀국했는데, 하멜이 그 일행과 함께 한국에서 억류 생활을 하는 동안 보고 듣고 느낀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인 하멜은 조선의 여러 곳에 강제 이송되면서 정치제도와 민초들의 생활상을 서양인의 눈으로 예리하고 세.. 2023. 11. 30.
추리소설 추천 / 동트기 힘든 긴 밤 책 후기 책을 읽고는 싶은데 책 한권 읽는데 짧은 시간이 걸리는 편은 아니다보니 최대한 재밌는 책을 읽고싶어지고 그럴때마다 이북리더기 카페에 가서 책 추천 글을 보곤 한다. 근데 은근 답정너 타입이라, 결국 추천글 올라오는 책 중에서도 내 취향만 골라담는 편 책을 읽는걸 조금이라도 의무화한 후로 내 책 취향을 깨닫게됐는데 역시나 도파민 뿜뿜 나와버리는 추리소설이 내 최애,, 비문학도 편식없이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역시나 문학, 특히나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 내 눈길을 끈다. 추리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 이 책 역시나 카페에서 추천받은 책 동트기 힘든 긴 밤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 전직 경찰 출신인 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2023. 11. 21.
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 숏츠 중독자의 책 후기 요즘, 아니 2023년 최고의 키워드는 바로 도파민이 아닐까싶다. 언제부턴가 인간 쾌락의 동기로 작용하는 도파민이 사람들 사이의 핵심 주제가 되었다. 범죄까지 나아간다면 마약, 작게보자면 내 손 안의 스마트폰까지 모두 도파민에 의해 우리는 조종당하고있다고 봐도 무관할정도. 쏟아져나오는 뇌과학, 도파민을 다루고 있는 책들 사이에서 2023년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도파민네이션 밀리의서재 책장에만 넣어두었다가 드디어 읽어보았다. 시작부터 강렬한 소재로 시작하는 도파민네이션 도파민 전문가답게 도파민을 이끌어내는 주제를 잘 알고계신다. 사실 남들이 도파민의 최정점이라는 Ma약을 한다는 내용은 사실 한번도 접해보지못한 ‘일반인’ 입장에서는 크게 다가오지않지만 자기위로행위는 누구나 쉽게 접할수있고 단번에 눈길을 사..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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