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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책

시간순삭 SF소설 추천 프로젝트 헤일메리 / 좋음 좋음 좋음, 예상외의 공간에서 만난 베스트프렌드

by 토로야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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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헤일메리Hail Mary’는 미식축구 용어로, 경기 막판에 역전을 노리고 하는 패스에서 유래한 말이다. 작품 속 우주선의 이름인 ‘헤일메리호’도 지구를 종말로부터 구하기 위한 마지막 역전을 바라는 마음에 지어졌다. 주인공이 긴 수면 끝에 눈을 뜬 곳은 우주 한복판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함께 우주선 헤일메리호에 탄 동료들은 모두 죽고 혼자가 된 상황이다. 헤일메리호를 샅샅이 뒤진 끝에,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인류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자, 우주 한복판에서 죽을 예정인 과학자였다는 것을. 소설 속 지구는 태양의 온도를 떨어트리는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 로 인해 멸망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주인공은 그 아스트로파지를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우주 출장을 오게 된 것이다. 다만, 기술적 한계로 주인공은 아스트로파지를 없앨 해결책만 지구로 보낸 후 우주에서 홀로 죽을 운명이었다. 즉, ‘편도행 헤일메리호’의 일원으로 우주에 왔다. 그런데 잠깐, 우주선 계기판에 무언가 이상한 신호가 잡힌다. 기억을 되찾고 인류를 구하기도 바쁜데 갑자기 외계인의 등장이라니? 과연 그는 지구 구하기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죽을 수 있을까?
저자
앤디 위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1.05.04

 
 
 
간만에 서평이 쓰고싶어진 책!
 

요새 이 책을 읽고나서
[프로젝트 헤일메리] 무새
[프로젝트 헤일메리] 전도사로 활동중이다.
 
정말 재밌는 SF소설이라
✔친구들한텐 열렬히 추천
✔ 일상 블로그에는 몇번이고 언급
✔ 아빠한테는 실물책까지 추천한
시간순삭 SF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메리 줄거리

 
 

갑자기 지구에 나타난 재앙
아스트로파지
그 아스트로파지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로 출발하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그 우주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주비행사 그레이스
 
긴 코마시간으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본인이 출발하게 된 이유만큼은 확실한
생물학자 그레이스는
절망속에서 갑자기 불빛을 발견하고
그 불빛을 만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
 
 
까지가 스포일러 없는 줄거리고요
이 책은 꼭 직접 읽어봐야하니 읽어보시길 바라요
 
할수있는 말은 꿀꿀잼이라는 것!
 
밀리의 서재 후기 댓글에
특이한 말투들이 있는데
읽기전엔 이해 못하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 10%정도만 읽어보면
아주 귀여운 댓글 군단이라는걸 알 수 있어진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후기 (스포없는, 문과생)

 
 

SF소설이고
생각보다 과학적인 내용이 많아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뼛속까지 문과인 저는
과학적 사실들은 적당히 흘려읽었고
그럼에도 줄거리 이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
저처럼 뼛속까지 문과라
SF소설이 무서운 분들도
부담없이 시작해보시길 바라요
 
읽다보면 한 친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테니까요 !

 
 
 


 
 

프로젝트 헤일메리 스포일러 줄거리

 
 

 
 
 
모든 컨텐츠를 결말을 알아야 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그리고 나도 나중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하기 위한 줄거리
 
 

헤일메리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 그레이스
어떤 이유인지 기억이 뜨문뜨문 나지만
그래도 몸에 익어있는 다양한 지식으로 혼자서 살아남는 중
 
발견한건 왠 우주선
 
블립A라 이름붙인 우주선에 조명을 깜빡거리니
마치 모스부호를 보내듯 똑같이 깜빡이는 우주선에
다른 우주 생명체와 조우했단 사실에 굉장한 흥분에 빠진다
 
그렇게 마주하게된 블립A에서 나타난 에리드 행성 출신의 에리디언 "로키"
 
같은 주파수로 대화가 가능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에 처음엔 당황하지만
결국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한 과학자 둘,
 
둘 모두 아스트로파지의 행성파괴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우주인들이었고
로키 측 우주선에는 23명이나 탑승해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로키를 제외한 모두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조금은 발전의 종류가 달랐던 둘
그레이스 박사는 로키 동료들의 죽음의 이유를 알려주고
로키는 에리디언들의 기술인 제노나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들을 보여주며
함께 아스트로파지의 연구를 이어가고
결국 아스트로파지의 포식자, 타우메바를 발견하게 된다.
 
기뻐하기도 잠시
타우메바가 지구 그리고 에리다니의 대기환경 속 필수요소인 '질소'에 약하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잠시 좌절에 빠지지만
세포를 진화시켜 결국 지구를 구하기 위한 금성의 대기 속 질소 그리고 에리드 행성의 질소 8%에서 버텨낼수있는 8.25타우메바를 발전시키는데 성공한다.
 
서로의 삶에서 긴 시간은 아닐수있으나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 우주 속에서
온갖 사건과 서로의 행성을 위협하는 아스트로파지에 대한 연구를 해가며 우정을 쌓아가던 둘은 타우메바 발전을 끝내고 서로 이별할 타이밍이 되었다는걸 알게되고 서로의 우정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각자의 행성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던 중 제노나이트로 만들어진 배양장에서 타우메바가 탈출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그레이스박사는 질소에서 살아남기 위한 타우메바가 진화 속에서 제노나이트를 뚫을수도 있게 진화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우주선체 전체가 제노나이트로 구성되어있는 로키의 우주선 또한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레이스박사는 겨우 돌아갈 수 있게 된 지구로 가는것을 포기하고 지구에는 아스트로파지를 없앨 지식과 타우메바를 담은 비틀즈를 지구로 보내고 본인은 로키의 우주선인 블립A를 추적해 로키를 구하러 간다.
 
결국 우주에서 조난당한 로키를 찾아낸 그레이스
그리고 본인을 구하러 와준 그레이스를 지구로 돌려보내려하지만 함께 에리드 행성을 구하게되고
에리드 행성을 구해준 그레이스에 대한 감사함을 열심히 표현하는 에리디언인들
그리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로키X그레이스의 우정
우주의 시간, 그리고 에리드의 중력에 의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 그레이스에게 전해지는 희소식
태양의 밝기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직접 전달하고 싶었다는 로키의 멘트까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완벽한 소설이었다.
 
 
2024년 첫 독서를 이렇게 완벽한 책을 읽을 수 있음에
좋음 좋음 좋음 !
 

 
 

진짜 한챕터씩 읽어나가면서
늘어나는 진행률이 아까운 책은 처음이라
내가 SF소설을 이렇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사람이었구나 싶었고
로키와 헤어지는게 너무나 아쉬웠다.
 
 
책을 쭉 읽은게 아니고 거의 2주간
알바 하면서 짬짬히 읽었는데
 
책 자체가 어렵지않고 재밌어서
책을 읽는 기간동안
마치 영화를 중간중간 보면서
일시정지 해뒀다가 다시 꺼내보는 그런 맛이 있는 SF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4년 독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도 있고 책 두께가 두꺼워서 읽는 뿌듯함도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단, 밀리의서재는 글자 겹침이 심하니 다른 플랫폼이나 종이책으로 추천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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