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를 안쓰니 독서량이 확연히 줄어드는 나란 관종
다시 독서 달려보고자 독서일기를 쓴다.
독서일기를 각잡고 쓰려니 너무 오래걸리고 부담스러워서
그냥 맘 편히 적기로했다.
뭐 이걸로 돈벌어먹고살것도 아닌데 내 맘대로 하지 뭐
돈 되면 좋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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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책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저자
- 프란츠 카프카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1.10.07
한창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소재
내가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반응할까
그 반응을 적은 책이라고 보면 되는 책 [변신]
참고로 우리 엄마는 나인지 모를테니 처리해버리겠다고 했던것같고
아빠는 나인게 확실하다면 잘 키워야지 뭐.. 라고 했었다
이 책은 SNS를 뜨겁게 달궜던 부모님들의 사랑과 달리, 너무나 현실적으로 흘러간다.
바퀴벌레로 변한 주체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장남이었는데
어느 날 바퀴벌레로 변하게된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별 반응이 없이 애가 일을 왜 안나간담 정도였지만
바퀴벌레가 된 아들이 먹고살기위해 시작한 하숙에도 방해가 되어버리고 돈이 안되는건 당연
그러다보니 점점 가족들은 집안을 먹여살리던 장남을 골칫거리로만 생각하게 되고 내쫓아내버리며 아예 없던 아들 취급을 한다.
그런 혼란속에서 버려진 아들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사람으로 변하며 이야기가 끝나게되는데
그 뒤에 이야기는 독자들의 상상 속에 맡길 모양.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소설이지만 이어지는 줄거리는 정말 현실적이기에 슬프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나중에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장남은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소설.
긴 병엔 효자없다고했는데..
바퀴벌레로 변해버려서 집안 망신을 시키는 아들..을 끝까지 정말 품고갈수 있는 부모님은 몇이나 될지 괜히 곱씹어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호흡이 길지 않기에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는게 나쁘진 않으나 책 표지가 좀 기분나쁨
책 [맡겨진 소녀]
6월에 밀리의 서재에 읽을만한 책 없을까 하다가 베스트 순위에 전세계 호평을 얻었다는 책 소개를 보고 집어들었는데, 뭔가 뒤에 더 있겠지 있겠지 하다가 아무것도 없이 끝나버린 책
이게 왜 호평을 받는건지 아직도 모르겠고, 사실 감흥이 없어서 이제 내용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거 읽을 시간에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읽으세요. 두번 읽으세요 ~
책 [역행자:확장판]
- 저자
- 자청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3.05.29
사실 책읽기가 취미라고 불릴만해진건 올해 2월쯤부터라 많은 책을 알진 못하지만 자기계발서중에 [역행자]는 서점에 갈때마다 베스트셀러로 보았기에 알고는 있었다.
근데 책 표지부터 컨셉이 너무..... 전형적인 책팔이, 사기꾼의 느낌이라 읽지 않다가 슬슬 읽을만한 책도 없어서 한번 읽어보았는데 역시나 개인적인 소감은 위에 적은 키워드와 동일함.
글쎄,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게 '순리자'의 자세라고 대놓고 몇번을 이야기하긴 하지만 결국 본인의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여러번이나 자기 사업체에 있는 직원이 100명정도 된다 말하는데 소위말하는 "자동수익"을 만들어주는 직원들 역시 순리자 아닌가?
첫 시작부터 자기 책을 읽고 자동수익이 생겨난 독자가 몇천만원을 줬네 마네 하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허황된 사기꾼으로밖엔 보이지않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은 아니었지만 본인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걸러듣기 괜찮은 이야기들이있는것같았다.
특히 뭔가 사업을 시작하고자할때 그 분야 관련된 서적을 여러권 읽기를 몇번 권유하는데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구리 유명 맛집 사장님도 본인의 가게 관련된 책을 쌓아놓고 장사를 하고계시길래 아, 이런느낌이구나?싶었던.
내가 실제로 뭔가 사업을 하게된다면 참고용으로는 읽을만하지만 아무것도 없으면서 역행자만 읽고 나도 자동수익을 이뤄낼테야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허황된 꿈만 가득한 책이라는 생각.
물론 역행자 팬덤층이 두꺼운건 알고있어서, 그냥 깨우치지못한 "순리자"의 책 후기라고 생각해주시길
(+)와중에 와이파이 끄고 하이라이트 다 쳐놓고 그대로 다운로드 삭제해서 하이라이트 다 날라간거 너무나 킹받는부분...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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