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소설추천7

[책 / SF소설] 천 개의 파랑 : 한국 SF는 따뜻하다. 천 개의 파랑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SF소설 천 개의 파랑한국SF 스러운, 특유의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SF로 분류되지만 'S'cience 적인 요소보단 'F'iction 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소설.성인에게는 위로가 되어줄것이고,청소년들에게는 기술지향적인 시선보단 서로를 둘러보는 시선을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일것같아서 청소년들이 많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인간이기에 벌어진 실수로 인해 태어난 특이한 기수 휴머노이드 '콜리'그리고 그의 파트너 '투데이'인간들의 유흥거리로만 소비되는 경주마의 안락사가 결정되면서투데이를 살리고자 하는 콜리, 연재, 은혜, 지수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는 어른들의 모습들 함께사는 지구에서 점점 동물들은 인간들의 필요에 의해 생명조차 좌지우지 되어가고이.. 2024. 4. 25.
서평/책 후기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책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섬에 있는 서점』(2014)과 여성의 현실을 생생히 그려낸 『비바, 제인』(2017)으로 유머러스한 문장, 창의적인 구성,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보이며 독자와 평단을 사로잡은 개브리얼 제빈의 장편소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2022)이 출간되었다. 소꿉친구인 두 사람이 함께 게임을 만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이 책은 대학생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플로피디스크 하나로 게임계를 뒤집을 수 있었던 1990년대 ‘문화의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이자 성장물이다. 지적이면서도 다정한 제빈의 작품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마스터피스로, 롤플레잉 게임(RPG), 이인칭시점, 인터뷰, 게임 채팅 등 다양한 형.. 2024. 2. 10.
시간순삭 SF소설 추천 프로젝트 헤일메리 / 좋음 좋음 좋음, 예상외의 공간에서 만난 베스트프렌드 프로젝트 헤일메리‘헤일메리Hail Mary’는 미식축구 용어로, 경기 막판에 역전을 노리고 하는 패스에서 유래한 말이다. 작품 속 우주선의 이름인 ‘헤일메리호’도 지구를 종말로부터 구하기 위한 마지막 역전을 바라는 마음에 지어졌다. 주인공이 긴 수면 끝에 눈을 뜬 곳은 우주 한복판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함께 우주선 헤일메리호에 탄 동료들은 모두 죽고 혼자가 된 상황이다. 헤일메리호를 샅샅이 뒤진 끝에,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인류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자, 우주 한복판에서 죽을 예정인 과학자였다는 것을. 소설 속 지구는 태양의 온도를 떨어트리는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 로 인해 멸망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주인공은 그 아스트로파지를 조사하고 .. 2024. 1. 16.
책 추천 / 악의 유전학 - 실제 인물의 대사까지 인용하여 현실과 구분하기 힘든 대단한 SF소설 악의 유전학 1809년, 라마르크는 《동물 철학》에서 환경에 따라 필요한 부분은 발달, 불필요한 부분은 퇴화되어 유전된다는 ‘용불용설’ 이론을 내세우면서, 환경에 의해 ‘획득’한 ‘형질’은 이후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획득 형질의 유전’을 주장했다. 그 이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완두콩 실험을 통해 얻어진 멘델의 법칙 등 유전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게다가 프랜시스 골턴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열성 인간의 임신과 출산을 막고, 우성 인간의 출생률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우생학’을 주장하며 더 뛰어난 인류를 만들기 위한 주장들이 대두되었다. 의사 출신의 소설가 임야비 작가는 ‘유전학’과 ‘우생학’이라는 과학 지식과 정치적 이념이 일상을 지배했던 19~20세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악의 유전.. 2023. 12. 6.
추리소설 추천 / 동트기 힘든 긴 밤 책 후기 책을 읽고는 싶은데 책 한권 읽는데 짧은 시간이 걸리는 편은 아니다보니 최대한 재밌는 책을 읽고싶어지고 그럴때마다 이북리더기 카페에 가서 책 추천 글을 보곤 한다. 근데 은근 답정너 타입이라, 결국 추천글 올라오는 책 중에서도 내 취향만 골라담는 편 책을 읽는걸 조금이라도 의무화한 후로 내 책 취향을 깨닫게됐는데 역시나 도파민 뿜뿜 나와버리는 추리소설이 내 최애,, 비문학도 편식없이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역시나 문학, 특히나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 내 눈길을 끈다. 추리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 이 책 역시나 카페에서 추천받은 책 동트기 힘든 긴 밤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 전직 경찰 출신인 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2023. 11. 2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후기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집필과 출간에 얽힌 이야기가 특별하다. 1979년 데뷔 이래, 하루키는 각종 문예지에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대부분 그 글들을 책으로 엮어 공식 출간했다. 그중 유일하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로 남은 작품이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중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980)이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기 시작한 2020년, 그는 사십 년간 묻어두었던 작품을 새로 다듬어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삼 년간의 집필 끝에 총 3부 구성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세상에 내놓았다. 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2023. 11. 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