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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영화

영화 [밀수] 후기 어디서도 본적없던 해녀 액션 스포일러있음

by 토로야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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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를 보고왔다.

혹시나 스포일러 있다는 말을 못보고 이 글을 누른 사람을 위한 안본사람을 위한 후기를 들려주자면

꽤 괜찮은 영화였다는것

 

 

 

영화 밀수 소개

감독 : 류승완

출연 :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조인성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영화 밀수 후기

 

 

영화 밀수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 어디서도 본적없었던 해녀액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이니 참아본다.

 

▶ 청량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여름영화 그 자체!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바다가 찰랑찰랑한것이 바다가고싶어지는 영화

 

▶ 장기하의 음악감독 데뷔, 근데 너무나 잘해버리는

7080 그 자체, 뽕짝같은데 서부영화같고 근데 또 노래가 찰떡이다? 엄마는 다 아는노래라고 엄청 좋아하심.

          부모님이랑 같이 보러가세요.

 

▶ 소소한 귀여움 포인트

마지막에 엔딩크레딧에 배우들 이름이 나오는데 전부 배우들의 손글씨같았음!

근데 그게 엄청 귀엽다. 나름 관전포인트임 :>

포스팅하려고 찾아본 영화 포스터도 각 배우들의 이름이 배우들의 손글씨네, 귀여워라.

 

영화 밀수 주의해야할 점은

▶ 생각보다 잔인하다.

아이를 데리고 보러갈 예정이라면 권하지 않을만큼

 

 

 

 

 

 

 

 

 

 

 

 

 

 

아래에는 스포일러 가득한 줄거리 정리, 후기가 이어집니다 :)

영화 관람 전인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마침 문화가 있는 날 개봉을 한 밀수

올 초부터 한국영화가 범죄도시3 외에는 거의 외화 영화를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밀수는 이길수있을지 많은 기대를 받고있는 모양이다.

사실 나는 흥행이 좋지 못했던 리바운드도 너무 재밌게봤었는데 관객수가 높지 않은걸보니 내 영화보는 눈은 대중성에서는 거리가 먼가 싶긴하지만 밀수는 아무래도 딱 여름영화, 휴가영화, 가족영화를 노리고 나온것같으니 꽤나 흥행을 할지도 모른다고 기대해봄.

 

 

라고는 하지만 사실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 나.

가장 큰 이유로는 주로 <뻔한>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 아쉽게도 밀수는 꽤나 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그 뻔한 예상이 적중하는 순간 아, 역시 한국영화 라는 생각이 드는 아쉬움이 있는건 어쩔수없었다.

 

 

영화 밀수 줄거리 <스포일러>

해녀를 하며 살아가고있었으나 근처에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해산물들을 팔수없는 지경이 된 상태에 은밀하게 제안된 밀수, 그리고 그 밀수가 입에 풀칠을 하게 해주는데 영화가 늘 그렇고 위험한 일이 늘 그렇듯 여태까지 간단한 생필품정도 밀수하던것과는 차원이 다른 <금>을 밀수하는 일이 브로커를 통해 들어온다.

 

염정아, 그리고 염정아의 아버지이자 선장은 사이즈가 커지는 일을 감당하기 버거워 거절하지만, 이미 돈 맛을 봐버린 김혜수는 직접 브로커와 얘기하여 염정아 아버지 몰래 금괴 밀수 작전을 받아들이지만 하필 그 날 세관이 들이닥치게되고 세관을 피해 도망가려다 불의의 사고로 염정아는 눈앞에서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이 죽어버린다. (보여지는것은 없으나 그 상황 자체가 꽤나 잔인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

그 정신없는 와중에 김혜수는 운좋게(?) 헤엄쳐 도망가게되고, 김혜수를 제외한 염정아 외 다른 해녀들은 밀수꾼으로써 감옥에 가게되는데 아무래도 주요 인물이었던 염정아는 다른 해녀들에 비해 긴 수감생활을 하게되는데 그 수감기간동안 찾아오는 사람마다 김혜수가 세관에 찔러 보상금을 받고 도망친것이라는 소문이 군천바닥을 휩쓸고 이 소식을 들은 염정아는 수감기간 내내 김혜수에게 복수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염정아의 눈도 못쳐다보던 박정민은 어느새 염정아 아버지의 배까지 차지해버리며 밀수 오야붕이 되어있었고 도망친 김혜수는 서울바닥에서 밀수된 물품들을 파는 보따리 장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전국구 밀수 오야붕으로 불리는 조인성의 '식구'를 건드려 죽을 위기에 처한 김혜수는 부산항이 막힌 대신 다른 곳을 뚫어주겠다며 군천을 제시하게된다.

 

그렇게 다시 군천에서 만난 염정아, 김혜수

현재 군천 밀수 오야붕인 박정민에게 접근하지만 역시나 밀수를 위해서는 해녀들이 꼭 필요한 상황.

평생의 원수라 생각해온 김혜수를 염정아는 도와주지 않으려 다시는 박정민의 작업을 도와주지 말라고 하는탓에 같이 작업하던 해녀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게되고 특히 아이들을 키워야하는 해녀는 생계가 힘드니 작업은 못해도 물질하는것은 허락해달라말하는데 그 다음날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여 목돈이 필요하게 된 해녀들을 위해 염정아는 결국 김혜수, 박정민의 손을 잡게된다.

 

그렇게 함께 작업은 하지만 여전히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염정아, 김혜수, 조인성, 박정민

서로가 서로를 속일 궁리를 하며 일을하게되고 염정아는 결국 김혜수를 세관에 고발하게되는데 그 날 사실은 박정민과 세관이 손잡은 증거를 김혜수가 구하게되어 염정아에게 건내게되고 그때부터 둘은 아버지, 그리고 모두를 속인 사람들 그리고 김혜수에게 위협이 되는 조인성을 해결하기위해 머리를 맞댄다.

 

잘 흘러가는가 했지만 서울에 50채의 아파트를 사버릴 수 있는 밀수품에 눈이 돌아버린 박정민의 돌발행동으로 모든 계획은 꼬이게되고 그 때 염정아, 김혜수, 고민시의 임기응변으로 결국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셋의 사이를 틀어버리는데는 성공하지만 결국 최대 빌런이었던 김종수의 지휘하에 박정민+패거리, 김종수 그리고 해녀들, 고민시를 태운 배는 출항한다.

 

다이아몬드만 챙기고 모두를 죽이자 마음먹은 김종수+박정민 일당은 해녀들의 무기가 될 수 있는 낫을 버리게 만들고 다이아몬드를 회수하는 즉시 모두 죽여버리기위해 산소통을 지고 물속에 입수하고 바닷속에서 해녀들과 박정민 패거리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 장면이 꽤나 재밌었고 이 장면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노래가 장기하 그 자체이면서도 서부영화같은 리듬감이 느껴지는 쫄깃함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결국 논개처럼 김종수를 안고 뛰어내린 고민시, 한때는 생계를 책임져주던 전복으로 칼을 든 무리들을 모두 무찌른 해녀들.

배도 쟁취하고 다이아도 쟁취하고 해녀들은 서로의 우정도 되찾게된다.

 

박정민의 습격에 당하던 조인성은 결국 살아남았고 전투에서 김혜수만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주던 조인성의 눈빛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혜수-조인성은 진짜 식구가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 :>

 

 

는 내가 나중에 기억 안날때 볼려고 적는 줄거리 ㅋ

 

영화 밀수 리뷰 : 줄거리에서 아쉬웠던 점

▶ 밀수 작전의 타임라인 :<

밀수작전이 세관청에 들키지 않기위해 김혜수, 염정아, 고민시 셋이서 작전을 이리저리 비트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의 타임라인이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 뻔한 반전 :<

내 예상보다는 더 쓰레기같은 놈들이었지만 사실 쓰레기같은 놈들일거라는건 대충 느낌이 와서 <대반전>의 느낌은 받지못했고 이 부분에서 아, 한국영화구나! 싶어서 아쉬웠다.

 

▶ 군천 앞 바다에 죠스가 나온다니요 :<

아무리 영화적 장치이고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다지만 군천 앞바다에 백상아리, 죠스라니 무서우면서도 웃겼던 부분

 

 

▶ 생각보다 잔인 :<

스포일러 없는 후기에도 적었지만, 스토리 상 아버지가 죽는 장면과 박정민이 쳐들어와 조인성의 부하?가 배에 칼빵을 여러번 맞는 장면이 꽤나 인상에 깊게 남을정도로 잔인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볼 생각이라면 절대 반대하고싶다.

 

▶ 이건 호불호일지도?

개인적으로 김혜수의 연기가 너무 오바스러워서 조금 보는데 부담스러움이 없잖아 있었는데 이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생긴일이라 아쉬운점이면서도 좋았던 점

그치만 아쉬운게 더 커서 여기에 넣어본다.

 

 

 

영화 밀수 후기 : 좋았던 점

▶ 여름 휴가같은 영화, 바다 좋아 :>

일단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여름에 보기 딱 좋은 영화라서 너무 좋았고

 

▶ 뻔하지만 나쁘지않은 개연성 :>

죠스에서 살짝 무너져내릴뻔한 개연성이지만 죠스가 있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나쁘지않은 요소였다.

뻔하지만 뻔한 스토리라는건 다르게 말하면 보증되는 즉, 믿고 갈만한 스토리라는거니까

그리고 빌런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기때문에 어우 스토리 왜이래 이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 장기하의 음악감독 데뷔, 내 취향에 잘 맞아 :>

꽤나 추천포인트로 잡고싶은 부분인데 7080세대의 한국어 가사로 이뤄진 노래가 영화의 모든 부분에 전반적인 분위기에 너무나 찰떡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 !! 마음에 들었음.

나는 잘 모르는 노래들이라 그저 장면장면에 너무 적절하게 사용한게 좋았는데 7080세대인 우리 어머니는 영화가 끝나자마자 이 장면에는 이 노래였고 저 장면에는 저 노래였다며 간만에 들은 노래에 신나하셨다.

잔인한 장면때문에 아이들과 보는건 비추천하지만, 노래때문에 부모님과 보는건 정말 추천하고싶은 영화 :>

 

 

 

 

영화 밀수 개봉일 리뷰 마무리, 별점은

딱 휴가철에 맞춰 개봉했고 휴가철을 겨냥해 개봉한 영화스럽지만 그럴수밖에 없는 괜찮은 영화였던 밀수

스토리는 별 ★★★

노래는 별 ★★★★

배우들은 별 ★★★☆

 

 

 

 

 

그냥그냥

- 고민시 화장법 너무 촌스러운데 귀엽고 그와중에 예쁘다 놀랍게도.

- 조인성 잘생겼다. 잘생긴거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 혜수언니 몸매, 오늘 인바디 재고온 나에게 크나큰 현타를 줌.

- 박정민 연기 잘해서 킹받네

- 3억이 70년도에는 강남 아파트 50채였구나 ㄷㄷ 지금은 구리에 한채도 못사.

- 장기하는 노래 선택마저 장기하스럽구나. 사실 음악감독 했다는거 까먹고있다가 노래 나오는데 장기하......?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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