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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영화 시동 후기 / 솔직히 리뷰 쓸까말까 고민함

by 토로야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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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도 한창 영화관에 현수막? 그 뭐라그러지 서있는거

입간판같은거 서있는거 본게 엊그제같은데 2년 전 영화였네.

 

솔직히 이 영화 시동은 어쩌다 엄마가 하루 쉬게된 날

볼만한 영화 없나 하고 넷플릭스를 돌려보다가 보게된 영화였는데

영화를 2/3까지 봤을때는 재밌어서

뭐라고 리뷰쓰지 ~ 하고 신났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만 들도록 만들고 끝나버려서

이런 용두사미같은 영화에 내 시간이 들어갔다는것에 대한 빡침에

리뷰 쓸 생각을 머릿속에서 싹 지웠었는데,

카카오 애드핏 기준이 글 20개인가 30개라그래서 대충 쓰는 영화 리뷰다.

 

 

(네이버 줄거리)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엄마'(염정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절친 '상필'(정해인)이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사회로 뛰어들 때,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택일'은 우연히 찾은 장품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나게 된다. 강렬한 첫 인사를 나누자마자 인생 최대 적수가 된 '거석이형'과 '택일'. 세상 무서울 것 없던 '택일'은 장품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게 되는데?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시동은 처음엔 너무 재밌었다.

 

젊고 막 나가는 아들이 엄마와 갈등을 겪다가 무작정 내려간 동네에서 만난 마음 따뜻한 아조씨들 사이에서 착하게 성장하는 드라마.

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이....

 

 

 

막 나가던 박정민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올바르게 변하고, 그나마 좀 괜찮아보였던 정해인은 왠 사채업자 형이랑 일하다 별 일을 다 겪으면서 역시 주변사람이 중요하지 끄덕끄덕하는 스토리였었는데 뒤로 갈수록 이게 뭔가 싶고 왜 갑자기 깡패영화가 되나 싶고 그럼.

 

 

 

 

뭔가 있어보이던 마동석 아조씨는 역시나 서울을 주름잡던 주먹아저씨였는데.. 뭔가 더 숨겨진 스토리가 있을줄 알았던만 그래서 어쩌라고로 끝나버렸고.

 

 

 

 

솔직히 정해인은 맞지않은 옷을 입은듯한게 의도한 연기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너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이걸 원한거였다면 성공적인 캐스팅이라고 생각함.

 

 

 

 

염정아의 과거 배구선수였다는 설정은 그저 마지막에 싸대기 한방을 위한것일뿐이었나. 캐릭터 활용력 아쉽다 아쉬워.

 

 

 

오히려 가장 좋았던건 빨간머리, 최성은 배우였음.

반항적이지만 어딘가 기댈곳이 필요한 모습이 정말 찰떡인 배우였다.

스토리도 그나마 가장 기승전결이 있는 느낌인데 그럼에도 뭔가 더 알려줬으면 싶고.

그래도 그나마 다른 캐릭터들은 그래.. 그래서 어쩌라고 라면, 이 배우의 캐릭터는 그래서 왜 그랬던거야..?하고 궁금하게 만든다.

 

 

 

 

맨 위에 올린 포스터에는 마동석>박정민>정해인=염정아>최성은 순으로 나열되어있는데 영화 속 비중으로 보자면

박정민>마동석>최성은>>정해인>>>염정아 아닌지..

인지도로 한거라해도 이해가 안되어요....

포스터조차 알수가 없다. 알수가 없어.

 

 

 

 

영화 마지막까지 보고 든 생각은,

배우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대본을 받아보고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되는건가에 대한 의문

초반엔 참 재밌었는데.. 마지막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 ? 로 끝나게되는 스토리.

 

 

 

솔직히 추천 못하겠는 영화 시동 후기였다.

 

 

 

영화리뷰 별로 안쓰고싶었는데 게시글수 채우려고 써서, 영화에 대한 내용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정도이지만 그럼에도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영화에 대한 분노는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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