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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3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후기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집필과 출간에 얽힌 이야기가 특별하다. 1979년 데뷔 이래, 하루키는 각종 문예지에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대부분 그 글들을 책으로 엮어 공식 출간했다. 그중 유일하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로 남은 작품이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중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980)이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기 시작한 2020년, 그는 사십 년간 묻어두었던 작품을 새로 다듬어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삼 년간의 집필 끝에 총 3부 구성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세상에 내놓았다. 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2023. 11. 3.
책 후기 / 베르나르베르베르 [심판] 얼마 전 내 뇌를 살살 녹이는 숏츠를 보다가 한번 읽으면 평생 써먹는 책 세권을 추천해주는 영상을 보았다. 한권은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얕은 지식의 백과사전 시리즈 다른 책은 사피엔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그리고 심판이었다. 지대넓얕은 1권은 정말 재밌게 읽었고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도 나쁘지 않았기에 믿을만한 숏츠구나 싶어서 다른 책과 달리 볼륨이 작아 금방 읽을듯한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심판]을 읽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책 소개 죽고 난 다음에 시작되는 특별한 심판 『심판』은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인간》 이후 다시 한번 시도한 희곡이며, 천국에 있는 법정을 배경으로 판사 · 검사 · 변호사 · 피고인이 펼치는 설전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 2023. 7. 23.
[독서일기] 변신 / 맡겨진소녀 / 역행자:확장판 독서일기를 안쓰니 독서량이 확연히 줄어드는 나란 관종 다시 독서 달려보고자 독서일기를 쓴다. 독서일기를 각잡고 쓰려니 너무 오래걸리고 부담스러워서 그냥 맘 편히 적기로했다. 뭐 이걸로 돈벌어먹고살것도 아닌데 내 맘대로 하지 뭐 돈 되면 좋긴함 오늘도 말을 안듣는 티스토리 글감검색 에라이 책 [변신] - 프란츠 카프카 변신 카프카의 〈변신〉이 아르헨티나의 아티스트 루이스 스카파티의 삽화가 담긴 새로운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루이스 스카파티는 〈변신〉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더 없이 '카프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다른 색은 전혀 쓰지 않고 검은색으로만 처리했다.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시각적으로 그려냈다고 해도 무방할 삽화들과 함께 독자들은 자기 존재와 지금의 내 현실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 프..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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